영화 분석

존윅4 액션 3가지 볼거리

moviefinder 2023. 6. 11. 16:02

존윅4가 쿠팡플레이에 풀렸습니다. 와우 회원은 쿠팡플레이도 시청이 가능해서 극장에서의 재미를 또 한 번 느낄 생각에 쿠팡프레이 앱을 키고 TV와 연결했습니다.

 

일전에 극장 심야 시간에 존윅4를 보았는데요. 업무 스트레스가 많아 뭔가 해소거리를 찾다가 무턱대로 혼자 영화관으로 갔습니다. 200여석이 넘는 극장에 온 관객들 5명 뿐, 런닝타임 3시간 가량의 존윅의 원맨쇼를 보고 있자니 돌아이같은 직원들을 투영하며 봐서 그런가요, 회사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일시에 풀렸습니다. 

 

존 윅에 대한 줄거리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영화는 최고회의의 장로를 존윅이 죽이면서 시작합니다. 존윅은 장로에게 자유를 요구했지만 장로는 죽음만이 자유의 길임을 강조합니다. 그러자 존은 다시 간청하는 것도 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방아쇠를 당겨버립니다.

존윅4 - 장로 살해
존윅4 - 존과 장로

 

이 일로 최고회의에서는 그라몽 후작을 내세웁니다. 그에게 전권을 주어 존윅을 처단하려 합니다. 뉴욕 컨티넨텔 호텔의 부지배인인 샤론이 그라몽에게 윈스턴을 대신해 죽임을 당합니다. 복수란 매개로 부랑자들의 보스 킹과 윈스턴이 합심해 존을 돕기 시작합니다.

 

후작은 존윅의 친구이자 동료였던 케인에게 딸의 죽음을 담보로 존윅을 죽이라 협박합니다. 케인(견자단)은 어쩔 수 없이 그라몽 후작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존윅은 생존하기 위해서 자신에 걸린 현상금을 타기 위한 몰려드는 킬러들과 사투를 벌입니다. 이 영화는 존윅이 자유를 얻기 위해 벌이는 액션 영화입니다. 존윅이 거쳐간 곳은 그를 도운 사람들은 다치거나 죽습니다. 오사카 컨티넨탈 호텔 주인도 존윅을 돕다가 케인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그래도 케인은 딸 가진 아버지인지 그의 딸 아키라는 살려줍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복수를 위해서는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말합니다.

존윅4 - 존윅
존윅4 - 존의 사투

 

 

존윅4 액션 3가지

 

액션씬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사카 컨티넨털 호텔, 나이트 클럽, 파리에서 성당까지 가는 길에서의 전투입니다. 여기서 존윅을 죽이려는 케인과 추적자, 수많은 적들이 나타납니다.

존윅4-케인과 존
존윅4 - 존과 케인

 

존윅은 염치가 참 없습니다. 자기가 가는 곳마다 최고회의에서 그를 도운 사람들을 가만히 안두는 걸 알면서도 가뜩이나 한국인 관광객이 넘쳐나는 오사카에 가서 그 사단을 만듭니다. 그래서 존의 친구가 죽습니다.

 

존윅4-오사카
존윅4 - 오사카 컨티넨털 호텔

 

윈스턴은 존에게 자유를 얻을 방법을 알려줍니다. 존은 자기의 고향인 로마에 있는 킬러 조직에 찾아가 패밀리로 받아줄 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존의 위험성을 알고 거부하지만 복수를 위해 자기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처단해달라고 합니다. 존은 곧바로 나이트 클럽으로 처들어 갑니다. 존윅 시리즈에서는 나이트 클럽이 유난히 많이 나옵니다. 광란의 음악에 취한 사람들, 그리고 광기 어린 킬러로 변한 존. 클럽에서 존은 킬러의 역할을 다하고 사람들은 옆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멋진 춤을 추기 바쁩니다. 

 

존윅4-나이트클럽
존윅4 - 나이트 클럽

 

패밀리의 일원이 된 존은 결투 자격을 얻습니다. 그리고 내일 동트기 전까지 결투장소인 성당 광장으로 가야 합니다. 여기서 존의 모든 액션이 폭발합니다. 이 영화에서의 전투의 압권은 1대1 전투를 하기 위해 성당으로 가는 존의 사투씬입니다.

 

최종 3가지 관문

결투로 가기까지 존은 3가지 장소를 거쳐갑니다. 짧게 도심에서 싸우는 장면이 있지만 이것은 워밍업이고 주요 장소는 개선문, 성당 근처 건물 안, 222계단입니다. 이곳에서 존은 밀고 밀리는 싸움에서 케인과 추적자의 도움을 받으며 나아갑니다.

 

 

결국 그라몽 후작의 대리인인 케인과 자유를 건 최후의 1:1 매치를 합니다. 존은 누구나 예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끝을 냅니다. 세세한 과정은 영화를 보시는 분들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존윅4-성당
존윅4 - 최후의 결투 장소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존은 살기 위해 염치불구 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킬러들을 쓸어버립니다. 1편,2편,3편에서의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이 익숙해 감흥이 덜 할 수도 있지만 4편은 그런 우려는 비웃기라도 한 듯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존윅4 액션은 개인적으로 총, 칼, 쌍절곤, 불꽃 샷건 등 액션으로는 최고입니다.

 

쿠팡플레이에 올라온 감상평들을 봤는데요. 그렇게 우호적이진 않았습니다. 나이든 배우들의 느린 액션이 영화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는 평이 주였습니다. 하지만 전 오히려 비사실적인 속도의 액션보다는 더 현실감있게 다가와서 다 사실적인 액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봐서 그런지 TV에서 볼 때는 타격감이나 긴장감이 덜했습니다. 영화관에서는 거의 3시간의 런닝 타임이 순삭이었습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하실 건 영화 크래딧이 올라갈 때까지 끝까지 보셔야 합니다. 맨 마지막에 짧은 쿠키 영상이 있습니다.

 

총평은 그래도 이만한 액션 영화가 없네요. 전 5편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꼭 극장에서 볼 예정입니다.

 

오늘 회사 사표를 썼다. 존윅보고 사표 찟어버렸다. - 아무개 후기